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이건희 비자금 자료 폐기혐의’ 전 삼성증권 사장 본격 수사

등록 2010-02-21 20:08수정 2010-02-22 10:46

검찰, 고발인 조사 마쳐…금감원 자료 요청 검토
이건희(68) 전 삼성그룹 회장의 비자금 사건 수사를 앞두고 차명 주식거래 관련 자료 폐기를 지시한 혐의(증거인멸)를 받고 있는 배호원(60) 전 삼성증권 사장(현 삼성정밀화학 사장)에 대해 검찰이 본격 조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가 배 사장과 삼성증권 직원 1명을 고발한 사건을 형사5부(부장 박균택)에 배당해 조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9일 경제개혁연대 연구원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삼성증권의 자료 폐기에 대해 기관경고 조처한 금융감독원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배 사장을 고발하면서, 지난해 국정감사 때 금융위원회가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에게 제출한 ‘삼성증권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자료를 보면, 삼성증권은 비자금 사건이 불거진 2007년 11~12월 보존연한이 지나지 않은 계좌개설신청서 43만개를 무단 폐기했다. 경제개혁연대는 고발장에서 “검찰과 특검의 본격 수사를 앞두고 이 전 회장 등이 저지른 조세포탈 및 증권거래법 위반 등과 관련된 중요 증거를 인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 사장은 2008년 4월 삼성그룹 경영쇄신안 발표 때 ‘자료 폐기 논란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했다가 지난해 1월 삼성정밀화학 사장으로 복귀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