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인천에 ‘제3캠퍼스’

중앙대가 인천시 검단 새도시 인근에 최대 66만㎡(20만평) 규모의 제3캠퍼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중앙대는 21일 “박범훈 총장과 안상수 인천시장이 22일 검단 신도시 제2지구에 ‘중앙대 인천캠퍼스’(가칭)를 건립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인천시한테서 땅을 공급받아 대학 연구시설과 1000병동 규모의 병원 등 모두 1만여명이 이용하는 캠퍼스를 설립할 계획이다. 제3캠퍼스에 들어설 학과는 중앙대가 진행중인 ‘학문단위 재조정’ 작업이 끝나는 대로 확정된다. 이 캠퍼스는 검단 새도시 조성이 끝나는 2016년께 문을 연다.

인천시도 새 캠퍼스 부지 주변에 상업시설과 아시안경기 체육공원, 친환경 에너지 타운 등을 건설해 중앙대 인천캠퍼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상업·교육·행정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범훈 총장은 “안성 제2캠퍼스를 하남으로 이전하는 작업도 계속해, 지하철 9호선으로 연계된 서울캠퍼스 중심의 ‘동서 3개 도시 캠퍼스 체제’를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석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