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푸른 눈의 의사’로 알려져있는 인요한(미국 이름 존 린튼) 연세대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의 가족들에게 ‘깜짝 선물’을 안겼다. 인 소장의 친할아버지인 고 윌리엄 린트가 다음달 1일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 행사에 참석하러 방한하는 가족들에게 항공 편의를 제공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시카고~인천 왕복 항공권을 200만원대 일반석에서 900만원대 1등석으로 승급 시켜주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1895년 인 소장 부친의 외조부인 유진 벨 목사가 전남 나주에서 선교·의료봉사 활동을 한 이후, 인 소장 가족은 5대째 한국에 살아왔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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