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에서 운항중인 어선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22일 오후 9시13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면 욕지도 남쪽 5.5마일 해상에서 사천선적 40t급 장어통발어선 금선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긴급출동한 욕지도 주둔 해군 3함대 고속정과 통영해경 경비정은 불길을 피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선장 권모(47)씨 등 9명을 구조했으나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나머지 선원 7명도 불길에 의해 중경상을 입고 통영항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선체 대부분을 태운 뒤 23일 오전 0시께 겨우 진화됐다.
화재 발생 당시 어선은 운항중이었으며 기관실에서 불길이 처음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사상자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 (통영=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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