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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동아리 협찬도 마일리지 시대

등록 2005-06-08 19:06수정 2005-06-08 19:06

연세대 주변상인 판매액 5% 현금으로

대학 축제나 동아리 엠티 때 캠퍼스 주변 상가를 돌며 이른바 ‘스폰서’(협찬금)를 요청하는 모습도 추억이 될 모양이다.

연세대 주변의 상인들은 지난달부터 연세대생들을 대상으로 판매금액의 5%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동아리 회원들이 상점을 이용한 뒤 영수증을 챙겨두면, 학생들이 필요할 때 상점에서 총액의 5%를 협찬금으로 돌려주는 식이다.

신촌상인연합회에 가입한 회원점 230여곳 가운데 식당과 술집, 카페 등 7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상인연합회 쪽은 “신촌 상가도 수입이 예전같지 않아서 학교 동아리들이 갖가지 협찬금을 요청할 때마다 적잖게 부담이 됐다”며 “서로 협찬금액 때문에 실랑이를 벌이는 것보다 가게를 자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합리적인 기준을 정해서 협찬금을 주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마일리지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 상점에는 마일리지를 적립하려는 동아리 학생들의 발길이 늘고 있어 상인들은 매출이 덩달아 오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상인연합회 쪽에서 연세대 동아리방을 돌며 학생들에게 마일리지제의 취지를 알리고 있다.

연세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행사 때마다 주변 상가를 돌며 협찬 요청을 하는 것보다 쓴 만큼 떳떳하게 돌려받는 게 낫다”며 “학생들도 대부분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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