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린튼
국가보훈처는 23일 제91돌 3·1절을 맞아 일제 때 미국 선교사 윌리엄 린튼(사진)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주는 등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105명을 포상한다고 발표했다. 훈포상자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인 린튼 선생은 1919년 3월 전북 옥구군 영명학교 교장 재직 때 교사들과 함께 군산의 만세시위운동을 돕고, 국제사회에 일제의 만행을 알리다 신사참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쫓겨났다. 광복 뒤 다시 한국을 찾아 한남대를 세워 초대 학장을 지내는 등 48년 동안 교육·선교 활동을 펼쳤다. 권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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