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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보령서 모래선 침몰 3명 사망 2명 실종

등록 2010-02-27 18:03수정 2010-02-27 19:22

27일 오후 2시25분께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 북서방 8마일 해상에서 모래운반선 제주선적의 103대양호(선장 조재만.1천459t)가 '배가 가라앉고 있다'는 구조요청을 한 뒤 침몰했다.

신고를 접한 태안해경과 해군은 현지에 함정을 급파, 구조활동을 벌여 103대양호 선원 9명 가운데 4명을 구조했으나 3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선장과 기관장 등 2명은 실종됐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껴 있었으며, 대양호는 태안에서 제주 성산항으로 이동 중이었다.

해경은 대양호가 같은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또 다른 모래운반선 오션101호(부산선적 233t)의 부선 오션 9천1호(4천3t)와 충돌, 침몰한 것으로 보고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해경 경비함정 6척과 해군의 고속정편대 2척 등이 출동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짙은 안개 때문에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과 군은 밤새 수색작업을 펼치고 날이 밝는 대로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대양호가 다른 모래운반선의 부선과 부딪히면서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망자는 태안의료원으로 이송돼 안치될 예정이다. 날이 어두워져서 실종자 수색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다음은 생존자와 사망자 명단.


◇구조(4명)

▲황봉세(59.부산) ▲이수복(55.제주) ▲염학수(70.부산) ▲도진호(41.부산)

◇사망(3명)

▲김봉춘(57.부산) ▲김주승(49.전북 군산) ▲이한인(61.부산)

◇실종(2명)

▲조재만(62.부산) ▲김보선(52.부산)

(보령=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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