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독립기념관서 제91주년 3·1절 기념식
3.1절 91돌인 1일 전국 곳곳에서 일제에 항거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3부 요인과 애국지사, 주한 외교단, 각계 대표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1주년 3.1절 기념식을 거행한다.
행사는 새로 확인된 독립유공자 5명에 대한 포상, 독립선언서 및 기념사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 순으로 이어진다.
행정안전부는 애국가 제창 때 북한 공훈배우 출신인 탈북 성악가 김순희씨가 남한의 남자성악가 최현수씨 등과 함께 노래를 선도토록 함으로써 기념식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자리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날 정오 오세훈 시장과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독립운동가 후손, 모범시민 등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3개조로 나눠 11번씩 종을 치는 보신각 타종행사를 연다.
경기 화성시도 3.1운동이 가장 치열했던 곳 가운데 하나였던 제암리 일원에서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향남읍∼제암리 구간 2.5㎞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학생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하며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에서는 일제에 의한 무자비한 학살을 재현하는 마당극 '두렁바위 불꽃'이 공연된다.
안성시는 이날 3.1운동기념관에서 일제치하에 있던 1919년 4월1일 2천여명의 안성지역 농민들이 봉기해 관내에 있던 일본인들을 축출하고 이틀간의 해방과 자유를 누렸던 일을 기념하는 '2일간의 해방' 행사를 개최한다.
전북 정읍에서도 1천여명이 참가해 '대한 독립만세'를 외치고 남원 동해골의 3.1절 기념탑에서도 만세운동이 펼쳐진다. 경남 마산에서는 애국지사 이교재, 조계승 선생 등의 추모제가 열리고 통영에서는 3.1만세사건 순국선열 추념식이 열린다.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 등 전북지역 3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친일잔재청산 전북시민연대는 전주 경기전 앞에서 시민 한마당 행사를 열고 풍물놀이와 독립군가 부르기, 만세삼창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벌인다. 앞서 28일 오후 7시30분에는 충남 천안 유관순열사 기념관에서 병천면 청년회의소 주관으로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제91주년 기념 아우내 봉화제가 치러진다. 한편,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3.1절을 기념해 사전예약자 3천명에 한해 수목원을 특별 개방하고 용인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서울랜드, 경기도박물관은 광복회원과 동반가족 1명에 대해 무료입장 혜택을 준다. (전국종합=연합뉴스)
전북 정읍에서도 1천여명이 참가해 '대한 독립만세'를 외치고 남원 동해골의 3.1절 기념탑에서도 만세운동이 펼쳐진다. 경남 마산에서는 애국지사 이교재, 조계승 선생 등의 추모제가 열리고 통영에서는 3.1만세사건 순국선열 추념식이 열린다.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 등 전북지역 3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친일잔재청산 전북시민연대는 전주 경기전 앞에서 시민 한마당 행사를 열고 풍물놀이와 독립군가 부르기, 만세삼창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벌인다. 앞서 28일 오후 7시30분에는 충남 천안 유관순열사 기념관에서 병천면 청년회의소 주관으로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제91주년 기념 아우내 봉화제가 치러진다. 한편,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3.1절을 기념해 사전예약자 3천명에 한해 수목원을 특별 개방하고 용인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서울랜드, 경기도박물관은 광복회원과 동반가족 1명에 대해 무료입장 혜택을 준다. (전국종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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