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이 낀 2월의 마지막 주말인 27∼28일 전국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와 화재가 잇따랐다.
◇사건 = 27일 오후 2시25분께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 북서방 8마일 해상에서 모래운반선 103대양호(1천459t)가 침몰, 9명의 선원 중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당시 짙은 안개가 낀 상황에서 다른 선박과 충돌해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아직까지 실종자 수색작업에서는 별다른 진척이 없다.
같은 날 오후 1시35분께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에서 회사원 김모(30)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김씨는 지난달 18일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아 가출인 신고가 된 상황이었다.
28일 오전 9시께 전북 군산시 소룡동의 한 특수강 생산업체에서 작업을 하던 최모(57)씨가 기계에 끼어 숨져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교통사고 = 28일 오전 2시23분께 경북 영양군 영양읍 지방도에서 승용차와 2.5t 화물차가 충돌, 승용차 운전자 김모(33)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앞서 27일 오전 5시10분께 경북 성주군 월항면 유월리 33번 국도에서는 11.5t 화물차(운전자 이모.51)가 전방에 서 있던 1t 화물차(운전자 최모.36)를 추돌해 운전자 2명 모두 숨졌고, 성주군 초전면에서는 오후 10시34분께 승용차 운전자 곽모(56)씨가 고장으로 서 있던 트레일러를 들이받고 숨졌다.
또 이날 오전 8시5분께 충북 청원군 옥산면 남촌리 LG화학 후문 교차로에서 그레이스 승합차가 마티즈 승용차를 들이받으며 승합차 운전자가 숨졌고, 오후 9시59분께 충북 보은군 보은읍 성종리 마을 앞 도로에서 SM5 승용차(운전자 조모.26.여)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전복돼 승용차에 타고 있던 6명이 다쳤다.
이날 새벽 0시24분께 전남 해남군 해남읍 신계교차로 갓길에서 백모(56)씨가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뺑소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화재 = 28일 오전 2시10분께 대구시 중구의 한 모텔 건물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점 손님과 모텔 투숙객 8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만 나고 꺼졌다. 또 이날 오전 2시16분께 강원 강릉시 포납동의 한국전력공사 강릉지사에서 불이 나 직원 김모(36)씨와 유모(30)씨가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오전 7시45분께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인근의 한 한과공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공장(242㎡) 전체를 태우고 50여분만에 진화됐다. 오전 1시5분께에는 제주 오조리포구에 정박해 있는 어선(7.9 t)에 불이 나 7천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앞서 27일 오전 9시께 충남 예산군 예산음 궁평리의 박모(68)씨 집에 불이 나 박모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고, 오전 10시15분께 경기 시흥시 포동에서는 폐염전에 비상착륙한 S61N 32인승 민간헬기가 전소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국종합=연합뉴스)
이날 새벽 0시24분께 전남 해남군 해남읍 신계교차로 갓길에서 백모(56)씨가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뺑소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화재 = 28일 오전 2시10분께 대구시 중구의 한 모텔 건물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점 손님과 모텔 투숙객 8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만 나고 꺼졌다. 또 이날 오전 2시16분께 강원 강릉시 포납동의 한국전력공사 강릉지사에서 불이 나 직원 김모(36)씨와 유모(30)씨가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오전 7시45분께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인근의 한 한과공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공장(242㎡) 전체를 태우고 50여분만에 진화됐다. 오전 1시5분께에는 제주 오조리포구에 정박해 있는 어선(7.9 t)에 불이 나 7천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앞서 27일 오전 9시께 충남 예산군 예산음 궁평리의 박모(68)씨 집에 불이 나 박모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고, 오전 10시15분께 경기 시흥시 포동에서는 폐염전에 비상착륙한 S61N 32인승 민간헬기가 전소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국종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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