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대청도 어민 30여명이 8일 오전 1시부터 3시30분까지 서해 대청도 고속정 육상기지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해산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해군은 이날 “어민들은 3월22일 조업구역을 이탈해 불법 조업을 한 어선 15척을 해군이 해경에 의법처리를 요구한 것에 불만을 품고 시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청도 어선 16척은 7일 오후 9시50분께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불법 출항을 했으며 이 가운데 10척은 조업구역을 이탈했다고 해군은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대청도 고속정 기지 앞 시위 과정에서 어민들을 저지하던 해군 장병 4명이 경미한 찰과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김성걸 기자 sk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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