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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 초등생 59만8천명…27년만에 절반으로

등록 2010-03-01 11:18

2000년 이후 꾸준한 하락세…노인-초등생 인구격차 30만명 이상

"2014년 노인이 초등학생 인구 2배 넘을것"

서울의 초등학생 수가 27년만에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가 발간한 'e-서울통계' 제32호에 따르면 작년 서울 초등학교 학생 수는 59만8천514명으로 전년(63만3천486명)에 비해 3만5천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7년 전인 1982년(118만4천여명)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 기간(1982∼2009년) 서울 인구는 891만6천여명에서 1천46만4천여명으로 17.4% 증가했지만 초등생 수가 줄어든 탓에 전체 인구에서 초등학생의 비율은 13.3%에서 5.7%로 뚝 떨어졌다.

서울 초등학생 수는 증감을 반복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01년 76만3천명, 2002년 75만9천 등으로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심각해진 저출산 문제의 영향이 크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15∼49세 여성이 낳는 신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970년대 평균 3.05에서 계속 감소해 2005년에는 최저 수준인 0.92명까지 줄었다.

2006년에는 0.97명, 2007년에는 1.06명으로 반짝 상승세로 반전했지만 최근 2년간 다시 줄어 작년에는 0.96명을 기록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2005년부터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73만1천명)가 초등학생 인구(72만2천명)를 앞지르기 시작해 작년에는 노인이 93만6천명, 초등생은 60만7천명으로 격차가 30만명 이상 벌어졌다.

서울시는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2014년에는 노인 인구(114만2천명)가 초등학생 인구(48만9천명)의 배를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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