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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직진 후 좌회전’ 변경 뒤 차량속도 향상

등록 2010-03-02 06:57

서울지방경찰청은 올해부터 서울시내 교차로 1천484곳 중 1천247곳의 신호 순서를 `좌회전 후 직진'에서 `직진 후 좌회전'으로 변경한 이후 차량속도가 3.8% 향상됐다고 2일 밝혔다.

서울청에 따르면 신호변경 후 동작대로 등 12개 상습정체구간 57.27㎞의 차량소통 상태를 조사한 결과 차량속도가 변경 전 시속 21㎞에서 시속 21.8㎞로 3.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를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하는 지체시간도 1㎞당 83.5초에서 76.9초로 줄어들었으며 교차로에 정지하는 비율인 정지율도 변경 전 33.5%에서 변경 후 30.7%로 개선됐다.

또 2월18일까지 12개 구간의 85개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와 비교한 결과 34% 줄어든 66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청은 도로교통공단 분석결과 신호 순서 변경에 따른 사회적 편익이 연간 379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서울청은 감지기가 통행 차량의 숫자를 측정해 교통신호를 자동변경하는 실시간신호제어시스템이 설치돼 신호순서가 변경되지 않은 강남지역 85개 교차로에서도 3월 중순부터 신호순서를 직진 후 좌회전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그러나 좌회전 교통량이 직진에 비해 많거나 오거리 교차로와 같이 도로구조상 선직진이 곤란하면 좌회전 전용차로가 없는 편도 2차로 이하 도로 등 총 257개 교차로에서는 기존 `좌회전 후 직진' 순서를 유지할 방침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기존 신호순서에 익숙한 운전자가 예측출발을 할 경우 사고가 날 수 있다"며 "반드시 신호를 확인하고서 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승욱 기자 kind3@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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