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노인가구 월평균 85만원 쓴다

등록 2010-03-04 07:21

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
2008년 우리나라 65-74세 노인을 가구주로 한 노인가구는 월평균 약 85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소정 부연구위원은 최근 발행한 '노인가구 소비실태' 보고서에서 2008년 우리나라 65-74세 노인은 월평균 84만9천700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항목별로 보면 식료품이 약 24만8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의료비 9만5천원, 난방수도비 6만원, 주거비 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기반해 작성됐으며 노인가구는 주로 노인 단독 또는 노인부부만으로 구성된 가정으로 주거비에는 월세지출만 포함됐다.

또 같은 해 75세 이상 노인인구는 월평균 60만9천700원을 소비했고, 55~64세 119만8천7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노인들은 연령이 높을수록 소비가 줄었으나 의료비 지출은 반대로 늘었다.

65~74세 노인의 월평균 의료비는 9만5천원을 기록했으나 55~64세 예비노인 인구는 월평균 7만9천원을 의료비로 썼다.

각 분야 소비변화를 살펴보면 55~64세의 경우 과거보다 외식비와 주거비, 교통통신비 비중은 점차 늘어난 반면 식료품비와 교육비는 줄었다.


주거비의 경우 1999년보다 3.4%에서 2008년 4.4%로 늘고 외식비도 같은 기간 9.6%에서 11.6%로 증가했다.

소비지출 불평등도는 75세 이상 고령노인인구에서 높아졌다.

수치가 높을수록 불평등함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75세 이상 노인가구의 경우 1999년 0.34008에서 2008년 0.39665로 늘었다.

75세 이상 노인들은 특히 식료품과 의류에서 소비 불평등도가 늘어났다.

이 부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고령노인일수록 소비 불평등도가 높아진다"며 "연령대에 따라 차별화된 정책개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