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ㆍ경원선 승객 새 역사 이용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배영철)는 올해 8월 완공을 앞둔 청량리 민자역사의 역사동을 5일부터 우선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 1호선(지상구간)이나 경원선과 중앙선, 경춘선을 이용하려는 승객은 그동안 사용한 임시 역사 대신 새로 지은 청량리역을 찾으면 된다.
2002년 12월에 시작된 청량리 민자역사 건립은 `청량리 재정비 촉진지구 정비계획'의 하나로 추진돼 3천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하 3층, 지상 9층, 연면적 17만6천921㎡ 규모의 역사는 역사동과 백화점동, 주차장동으로 구분된다.
구는 역사동 개방에 이어 올해 8월까지 백화점(지하 2층~지상 9층)과 영화관(지상 8~9층)이 들어서는 백화점동과 주차장동을 완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민자역사 완공을 시작으로 청량리 일대에 54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과 44~40층 규모의 주상복합 10개동, 9층 규모의 문화시설이 차례로 들어서 이 일대는 하루 유동인구 30만명이 넘는 서울 동북부 최대 상권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권 기자 kong7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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