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욕타임스]정봉주의 PSI
소주 댓병을 나발 부는 ‘초 주당’ 의원 있다
의사당 땅밑에 일반인 출입금지 ‘비밀통로’
소주 댓병을 나발 부는 ‘초 주당’ 의원 있다
의사당 땅밑에 일반인 출입금지 ‘비밀통로’
바야흐로 새로 시작된 ‘정치판 청부수사 토크쇼’인 ‘정봉주의 PSI’의 두 번째 시간이렸다!
정 반장님과 첫 미팅을 하던 날, 딱 알아보긴 했지만 역시나! 첫 회에선 그나마 입이 덜 풀리셨던 것이었다. 두 번째 시간에 이르니, 정 반장님 입 살살 풀리셨고, 시청자들 수사 의뢰는 봇물이 터졌다. 아이템도 넘치고, 이야기 거리도 넘치는 게 아닌가. 정치판 ‘청부수사’를 넘어 ‘청부수다’에 우리의 정 반장님, 녹화 당일 다음 스케쥴 완전 꼬이셨다는 뒷이야기도 살짝 전한다.
그럼, 이제 ‘김 작가의 PSI 맛 뵈기’ 두 번째 시간, 그야말로 맛 뵈기만 병아리 눈물만큼 선보이련다. ‘대박’의 전모는 본방송에서 꼭 챙겨 보시길.
▶정 아무개 전 의원, 도청 우려해 휴대폰 20 개 시계 바늘 거꾸로 돈다는 한숨이 절로 나오는 수상한 시절, 시청자들은 이런 게 참 궁금한가 보다.
‘이제는 정말 도청은 안 하는지? 도청과 관련한 국회의원들의 심리상태, 실태, 행태 등이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어렵겠지만, 간곡히 부탁합니다’라고 수사 의뢰를 해 오신 정 아무개씨의 딸의 부탁에, 우리의 정 반장님, 일사천리로 시원시원하게 전모를 밝히시는데….
일단, 그 실제 및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국회의원님들은 대부분 휴대폰은 백프로 도청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국정원 출신의 정 아무개 전 의원은 두 세 달에 한 번씩 휴대폰을 바꾸고 심지어, 휴대폰을 20개 정도 소지했다는 소문도 있단다. 이 정도면, 국회의원들의 도청에 대한 노이로제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겠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여의도 정치판엔 웃지 못 할 도청·감청 관련 에피소드가 넘쳐 나는데, 그 중에 하나만 예를 들어 보면, ‘중요한 이야기는 차라리 귓속말로’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기막히고 황당한 대화들이 오가기도 한다는데…. 그 실상은 방송 보며 직접 확인하시라!
▶국회의사당에 진짜 마징가제트 출동하나 참, 이 질문 꼭 나올 줄 알긴 했는데…. ‘지하벙커설, 마징가제트 출동설 등 국회의사당과 관련한 갖가지 전설의 실체가 궁금합니다. 또 국회의사당에서 국회의원들은 절대 금연합니까? 등등 좀 황당하셔도 자질구레한 수사 간곡히 부탁합니다’ 라고 수사 의뢰하신, 국회의사당에 살고 싶은 이 아무개씨. 우리의 정 반장님 거침없이 답변을 해 주신다. 일단 현역의원이 아닌, 전 의원인 정 반장님이 워낙에 자주 국회에 출동하시니 대부분 현역인 줄 안다는 이야기부터 웃음을 자아낸다. “저는 뭐, 딱히 예우 안 해 줘도 막 들락날락 합니다. 하도 자주 다니니까 다 현역인 줄 알아요. 상임위가 어디냐는 말에, ‘우리 집’이라고 했습니다. 하하하….” 역시나 넉살 하나는 국가대표 감이신 우리의 정 반장님이시다. 여하튼, 실제로 국회의 모든 건물은 일반인들은 절대 못 들어가는 지하의 길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그 길이 꽤나 넓고 보초 서는 이들도 있고, 뭔가 지하벙커 분위기를 어느 정도 풍기며, 위기 시에는 참호 역할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하게 된다고 한다. 정말 마징가 제트, 아니, 왜 하필 마징가 제트인가? 우리의 로보트 태권브이가 더 낫지! 어쨌든 그런 뭔가가 출동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분위기가 실제로 있다고 하는데…. 그 실상도 본방으로 확인하시라. 아, 그리고 이건 맛뵈기 치고는 좀 쎈데 국회 내에 있다는 목욕탕에 운집하는 ‘목욕당’ 당원들 중 가장 거물급(?) 정치인 스토리도 기대해도 좋겠다! 이 외에도 소주 댓병을 소위, 나발 부신다는 초 주당 정치인 이야기, 술 때문에 망신살 뻗치고 못 말리는 정치인 이야기, 이명박 대통령의 박근혜 물고 늘어지기의 진짜 속셈, 김무성 의원의 최근 요상한 행보의 실체 등…. 일반인은 절대 알 수 없고, 우리의 정 반장님만 알아낼 수 있는 정치판 요지경이 만화경처럼 펼쳐집니다. 본방 사수! 이상, 감질 맛 나는 ‘김작가의 PSI 맛뵈기’ 두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PSI〉 김작가 cctv@hani.co.kr
▶국회의사당에 진짜 마징가제트 출동하나 참, 이 질문 꼭 나올 줄 알긴 했는데…. ‘지하벙커설, 마징가제트 출동설 등 국회의사당과 관련한 갖가지 전설의 실체가 궁금합니다. 또 국회의사당에서 국회의원들은 절대 금연합니까? 등등 좀 황당하셔도 자질구레한 수사 간곡히 부탁합니다’ 라고 수사 의뢰하신, 국회의사당에 살고 싶은 이 아무개씨. 우리의 정 반장님 거침없이 답변을 해 주신다. 일단 현역의원이 아닌, 전 의원인 정 반장님이 워낙에 자주 국회에 출동하시니 대부분 현역인 줄 안다는 이야기부터 웃음을 자아낸다. “저는 뭐, 딱히 예우 안 해 줘도 막 들락날락 합니다. 하도 자주 다니니까 다 현역인 줄 알아요. 상임위가 어디냐는 말에, ‘우리 집’이라고 했습니다. 하하하….” 역시나 넉살 하나는 국가대표 감이신 우리의 정 반장님이시다. 여하튼, 실제로 국회의 모든 건물은 일반인들은 절대 못 들어가는 지하의 길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그 길이 꽤나 넓고 보초 서는 이들도 있고, 뭔가 지하벙커 분위기를 어느 정도 풍기며, 위기 시에는 참호 역할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하게 된다고 한다. 정말 마징가 제트, 아니, 왜 하필 마징가 제트인가? 우리의 로보트 태권브이가 더 낫지! 어쨌든 그런 뭔가가 출동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분위기가 실제로 있다고 하는데…. 그 실상도 본방으로 확인하시라. 아, 그리고 이건 맛뵈기 치고는 좀 쎈데 국회 내에 있다는 목욕탕에 운집하는 ‘목욕당’ 당원들 중 가장 거물급(?) 정치인 스토리도 기대해도 좋겠다! 이 외에도 소주 댓병을 소위, 나발 부신다는 초 주당 정치인 이야기, 술 때문에 망신살 뻗치고 못 말리는 정치인 이야기, 이명박 대통령의 박근혜 물고 늘어지기의 진짜 속셈, 김무성 의원의 최근 요상한 행보의 실체 등…. 일반인은 절대 알 수 없고, 우리의 정 반장님만 알아낼 수 있는 정치판 요지경이 만화경처럼 펼쳐집니다. 본방 사수! 이상, 감질 맛 나는 ‘김작가의 PSI 맛뵈기’ 두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PSI〉 김작가 cctv@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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