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 출퇴근 통근열차가 운행 30년만인 오는 7월 1일부터 중단한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75년 7월 1일부터 철도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포항역을 출발-효자-괴동역(10.8㎞)까지 운행해 왔던 직원 통근열차의 선로 이용계획 협상이 최근 결렬됨에 따라 운행을 중단 해줄 것을 철도공사에 통보했다.
객량 3-4량(정원 480명)인 이 통근 열차는 포스코 직원 출퇴근을 위해 하루 10회 왕복 운행해 왔으며, 운행 초창기에는 1일 이용객이 수천명에 달했으나 매년 자가용 차량 구입이 증가하면서 통근열차 이용 직원들이 감소 했다.
이 통근열차는 일반 회사 직원 통근열차로서는 국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철도공사와 `선로 이용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운행 금액과 관련, 서로의 입장이 달라 경비절감 차원에서 통근열차 운행 중지의사를 통보했다" 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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