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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군용 ‘깔깔이’ 첨단섬유로 바뀌나

등록 2010-03-05 07:09

5일 지식경제부가 국방부, 섬유업계와 손잡고 개발에 나서기로 한 첨단 군용섬유는 실현만 된다면 국군 장병의 전투력 증강에 큰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다.

군용섬유는 사용환경이 야전이라는 점 때문에 내구성에 중점을 둔 탓에 다소 무겁고 착용감이나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두 부처가 이날 예시로 내놓은 미래 국방 제품은 과학 기술을 적용, 이런 단점을 없앨 뿐 아니라 첨단 섬유 제조기술의 국산화를 이끌 수 있을만 하다는 평가다.

그간 우리나라 군인은 겨울엔 두꺼운 야전상의 안에 투습ㆍ방수기능이 전혀 없는 이른바 `깔깔이'라고 불리는 노란색 방한내피를 겹쳐 입었다.

지경부와 섬유업계는 깔깔이를 대체하기 위해 고급 등산복에 쓰이는 `고어텍스' 수준의 투습ㆍ방수기능이 있으면서 항균ㆍ방취 기능이 있는 은사(銀絲)를 넣은 기능성 방한복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기전도성 고분자를 이용해 옷이 스스로 열을 내 혹한 지역에서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방한복도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 전투용 천막은 방수기능만 있을 뿐 무겁고 설치와 철거가 불편한 기존 소재의 단점을 고쳐 가벼우면서도 방수ㆍ방풍ㆍ보온ㆍ위장 기능이 있는 기능성 섬유가 개발된다.

메타아리비드 소재로 돼 방염성이 적어 화재와 긴급 탈출 시 위험했던 비행점퍼는 열에 강하면서도 강도가 높은 메타 파라계 아라미드 섬유소재로 교체될 전망이다.


조종사가 끼는 비행 장갑은 그간 손 형태를 고려하지 않아 일반 장갑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지만 새로 개발된 제품은 손을 3차원 스캔해 세계 최초로 조종사별로 1대 1 맞춤형 장갑이 개발된다.

손등 부분은 열에 강한 아라미드 섬유가, 손바닥은 방수와 마찰력이 강한 양가죽이 쓰이게 된다.

강훈상 기자 hs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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