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ㆍ용의자 발견 대신 다른 수배자만 잡혀
부산 사상구 여중생 이유리(13) 양이 실종된 지 11일째인 6일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을 펼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기동대, 전의경 포함, 13개 경찰서 수사전담 인력과 헬기 1대, 수색견 2마리 등을 3천여 명을 동원해 이 양 실종현장인 덕포동 일대와 인근 백양산, 낙동강 둔치를 대상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실종자 이 양을 찾지 못했다.
대신 그동안의 검문검색과 일제수색으로 다른 사건으로 수배됐던 19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양 실종 이후 10차례에 걸쳐 연인원 1만9천521명을 동원해 실종현장에서 백양산, 승학산, 엄광산 등 인근 야산 등으로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5일 긴급회의를 열어 여중생 실종사건의 신고포상금을 기존 500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김선호 기자 wink@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wink@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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