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평년 날씨…10∼11일 ‘꽃샘추위’

금주 초반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다가 주 중반에 일시적으로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눈 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10일까지 이어지며, 강원 영동 등 일부 지역에는 다소 많은 눈이 쌓일 전망이다.

10∼11일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평년보다 3∼4도가량 기온이 낮아져 일시적으로 다소 추운 날씨가 예상되며, 12일부터는 다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 비가 내리고 난 뒤 날씨가 추워져 10∼11일에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일요일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낮 최고기온은 1∼11도를 기록하는 등 평년 기온을 다소 웃도는 기온분포를 보였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강릉 -2도, 수원 -1도 등 영하 3도에서 영상 4도를 기록하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등 전국이 1∼9도의 분포를 보여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오늘보다 조금 떨어져 오전에는 다소 쌀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동기류 영향으로 7일 강원도 영동, 산지와 경북 북부지방에 눈이 내리고 있으며, 8일까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