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 특전사 흑표부대 참모장 김정필 대령이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을 위해 펴낸 ‘군대생활 매뉴얼’ 표지. 연합뉴스. 흑표부대 제공
"미리 알고 입대하면 군 생활이 즐겁고 편해집니다" 충북 증평군 특전사 흑표부대 참모장인 김정필(육사 41기) 대령이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을 위해 '군대생활 매뉴얼'을 발간했다. 김 대령이 책을 발간하게 된 것은 군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군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병사들을 많이 접했기 때문이다. 그는 입대하려는 젊은이들에게 군 생활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주면 쉽고 빠르게 병영생활에 적응하는 것은 물론 군대가 단순히 병역의무만을 이행하는 곳이 아닌 자기계발을 위한 도전의 장이라는 것도 알리기 위해 책을 펴냈다. 1장에서는 인정받는 이등병이 되기 위한 노하우와 군대 생활을 잘하는 방법을 사례 위주로 엮었고 2장에서는 알고 가면 편해지는 다양한 군 생활 정보를 수록했다. 또 3장은 사격과 제식훈련 등 기초군사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으며 4장은 특기병제도, 동반입대, 유급지원제 등 자신의 특기도 살리면서 스스로 선택해 입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입대를 앞둔 아들을 두고 있는 그는 군 생활의 선배이자 부모의 입장에서 25년간의 군 생활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 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와 비전을 담았다.
김 대령은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에게 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군 생활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책을 발간했다"며 "군 생활이 인생의 전환점이자 성공의 밑바탕이 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웅기 기자 wkimin@yna.co.kr (증평=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