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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천주교 사제 1100여명 “4대강 사업 멈춰라”

등록 2010-03-08 19:48수정 2010-03-08 22:03

4대강 반대후보 지지 선언
이용훈 주교(천주교 수원교구장)와 김운회 주교(춘천교구장) 등 천주교 사제 1100여명이 이명박 정부에 ‘4대강 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는 사제선언문을 내놨다.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 연대’(상임대표 조해붕 신부)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우리가 강의 위로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사제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에는 전국 4000여명의 사제 가운데 5명의 주교를 포함한 사제 1104명이 참여했다.

사제들은 선언문에서 “대부분의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음에도 거침없이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자 젖줄인 4대강을 파헤치는 죄에 무심했던 사제들의 죄를 고백한다”며 “죄의 굴레를 끊기 위해 전국 사제들의 이름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4대강의 죽어감이 우리 모두의 무관심에서 비롯됐고, 그만두지 않는다면 강의 죽음은 우리에게 대재앙으로 되돌아올 것”이라며 “당장 ‘4대강 죽이기 사업’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제들은 앞으로 △4대강에서 생명·평화미사 봉헌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를 위한 국민서명 운동 △지방선거에서 강을 살리고자 하는 후보 지지 등의 활동을 통해 4대강 사업이 멈출 때까지 끊이지 않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불교 조계종도 지난 4일 ‘4대강 개발, 다른 대안은 없는가’라는 심포지엄을 열어 “4대강 사업은 무모한 개발 정책”이라며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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