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수(58) 전 시교육감권한대행
권진수 전 권한대행
사전선거운동 혐의
사전선거운동 혐의
인천지검 공안부(부장 오자성)는 8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총무과와 교육감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권진수(58) 전 시교육감 권한대행의 사전선거운동 의혹이 포착돼 법원으로부터 지난 6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권 전 권한대행이 재직 당시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있어 시교육청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권 전 권한대행은 6월2일로 예정된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4일 권한대행직을 사퇴했다. 권 전 권한대행은 올해 1월 현충탑 참배에 참석한 간부 공무원 40여명과 설 연휴 때 교육청 직원, 교육청 산하기관장을 비롯한 간부 직원들에게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5~6년 전부터 업무추진비 집행 지침에 따른 관례적인 행사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회신을 받고 집행했다”고 말했다. 권 전 권한대행은 “누군가 잘못 알고 중상모략한 것 같다”며 “(이번 일로) 중도 포기는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양평 출신의 권 전 권한대행은 인천교대를 나와 초등교사로 재직하다 행정고시(제26회)에 합격한 인물로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거쳤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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