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부산 여중생 살인사건과 관련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최대한 빨리 범인을 잡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무슨 말로 부모님을 위로할 것인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딸을 둔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어린 자식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마음 편하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한 정부의 책무”라며 “사회적 약자, 특히 어린이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흉악범죄는 결코 용납돼선 안 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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