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 횡성읍에서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애자(맨왼쪽)씨가 지역의 노인들에게 자장면과 과일 등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박애자씨 8년째 나눔봉사
“어르신들 맛있는 자장면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사세요.”
강원 횡성군 횡성읍에서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애자(49·사진)씨가 지역의 노인들에게 자장면을 대접하는 ‘어르신 사랑 나눔행사’를 8년째 계속하고 있다.
박씨는 2003년부터 해마다 3월이면 9개 읍·면 지역을 찾아다니며 직접 손으로 뽑은 자장면과 함께 떡과 편육 과일 술 등을 대접하는 사랑나눔 봉사를 해왔다.
올해도 지난 8일 서원면을 시작으로, 18일까지 모두 3천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점심상을 차려 드리고 있다. 선행이 알려지면서 박씨가 찾아오는 날이면 해당 지역의 새마을부녀회와 포순이봉사단 등 자원봉사 단체들도 동참해 온동네 노인잔치를 열고 있다. 박씨는 “평소 어르신들을 좋아하는데다 자장면 한 그릇으로 할머니·할아버지들에게 생활의 활력를 드릴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라고 겸손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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