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임권수)는 9일 억대의 회삿돈을 빼낸 혐의(업무상 횡령)로 벅스㈜ 전 대표 박성훈(3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박씨는 2000년부터 4년 동안 친척이나 아는 사람들에게 진 빚을 갚으려고 100여 차례에 걸쳐 회삿돈 2억여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자신의 형수나 매형이 회사에 근무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그들에게 급여 명목으로 돈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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