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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거짓말탐지기 조사, 뇌파검사는 어떤 것?

등록 2010-03-14 15:04

경찰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부산 여중생 이모(13) 양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33)를 상대로 14일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실시했다.

경찰은 통상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피의자에게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하지만 김길태 씨에 대해서는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함께 뇌파검사까지 해 두 조사의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거짓말탐지기 조사는 수사관의 질문에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보는, 주로 조사 대상자의 심리 상태를 분석한다. 질문에 참말로 대답했을 때는 그래프의 곡선이 안정적으로 나타나지만, 거짓말로 둘러댔을 경우 그래프의 진폭이 심해진다.

뇌파검사는 주로 범행 현장 주변 사진, 시신 및 피해자의 옷 등 기타 증거물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그림을 보는 순간 피의자의 뇌파 움직임을 파악하는 조사이다. 뇌파의 움직임이 급변하면 범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두 조사 모두 법정에서 증거로는 아직 채택되지 않고 있다.

다만 정황증거로 제시할 수 있고, 수사 과정에서 '심리적 압박용'으로 활용한다.

범행을 부인하다가도 거짓말탐지기 앞에서 사실을 실토하는 경우도 더러 있기때문이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벌인 거짓말탐지기와 뇌파검사를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이 양의 납치시점, 살해시점 등 구체적인 범행과정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가 아직 법정에서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고 있지만 이 양의 몸속에서 김 씨의 DNA가 나와 성폭행 혐의는 명백한 만큼,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살해와 시신유기 부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정황증거로서는 충분히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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