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수업료 못낸 서울 고교생 작년 32% 급증

등록 2010-03-14 20:39

서울시 고교생 수업료 미납 현황
서울시 고교생 수업료 미납 현황
경제위기 직격탄 5182명 집계…학생 16%가 못낸 학교도




지난해 수업료를 내지 못한 서울의 고등학생이 전년보다 3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14일 내놓은 ‘2007~2009년 고교 수업료 미납 현황’을 보면, 서울의 305개 고등학교에서 지난해 수업료를 내지 못한 학생은 5182명으로, 2008년(3919명)에 견줘 1263명(32.2%)이 늘었다. 미납 수업료도 2008년 19억7000만원에서 지난해 27억10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서울 중구의 ㅈ고는 138명이 미납해 전교생(856명)의 16.1%가 수업료를 내지 못했다. 그밖에 동작구 ㅅ고(117명), 강북구 ㅎ고(106명), 강서구 ㅁ고(97명) 등이 미납자 수가 많았다. 오대수 시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장은 “학생들에게 무조건 독촉을 할 수는 없고 1년이 지나면 시교육청의 세입이 줄어든 것으로 회계 결산을 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수업료를 못낸 학생들이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이 아닌, 빈곤의 경계에 있으면서 경제 상황의 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 가정의 학생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실질소득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실질소득이 전년에 비해 감소(1.3%포인트)하는 등 경제 위기의 여파가 컸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