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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청소년보호시설에 살던 여고생 투신 자살

등록 2005-06-09 19:46수정 2005-06-09 19:46

8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강서구 염창동 B아파트 9층에서 고교 1년생 이모(17)양이 베란다 창문을 열고 투신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양은 재혼한 아버지와 함께 살다 2003년 10월부터 지금까지 S청소년보호시설에서 생활해 왔다.

이양의 방 안에서는 "남들은 어려울 때 도와주고 사는데 우리는 식구들이 헤어져 산다"는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부모가 이혼한 뒤 아버지와 함께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살던이양이 나중에 어머니를 찾아갔으나 이미 재혼한 상태에서 이부형제(異父兄弟)를 낳고 사는 모습을 보고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양은 가출해 경기도 안산의 복지시설 등을 전전하다 2003년부터 청소년4명과 함께 `그룹홈' 형태의 이 보호시설에서 거주했으며 경제적으로는 큰 어려움이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양이 평소 화목한 가정을 동경해 왔고 불우한 가정환경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투신 경위를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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