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에 참여한 2100여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부탁해요’라고 적힌 대형 펼침막을 참가자들의 머리 위로 넘겨 펼쳐보이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출범식에 각계 인사 100여명 참석
전국 각계각층의 시민·사회단체 2000여곳이 참여한 ‘친환경 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친환경 무상급식 연대)가 16일 출범했다.
친환경 무상급식 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이 친환경 무상급식 공약을 채택하도록 촉구하고 국회가 관련 입법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친환경 무상급식 연대의 상임운영위원장을 맡은 배옥병 ‘안전한 학교급식 운동본부’ 상임대표와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은 김경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정진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김종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이종걸 민주당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 출범 영상
이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과 미래의 밥, 친환경·무상급식을 선물해주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출범선언문에서 “시혜적, 선택적 지원이 아닌 보편적 교육 복지의 일환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색깔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인 한국에서 무상급식은 예산 문제가 아니라 철학과 정책, 의지의 문제”라고 밝혔다.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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