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전국 시도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서울 곽노현-김경회-김호성-김영숙-이원희 순
현직 10명 모두 1위…시민·진보 후보들도 ‘선전’
서울 곽노현-김경회-김호성-김영숙-이원희 순
현직 10명 모두 1위…시민·진보 후보들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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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2일 전국 동시 교육감 선거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직 교육감이 여론조사에서 모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지난 9~11일 전문 여론조사기관 ‘더피플’에 의뢰해 벌인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했더니 재선 또는 3선에 도전하는 현 교육감 10명 모두가 1위를 차지했다. 대전·울산·경기·충남·충북·제주 등 6곳은 현 교육감이 비교적 여유있게 앞섰다. 이와 달리 광주·강원·경남·경북 등 4곳은 5% 이내의 근소한 차이로 현 교육감이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법정 임기가 끝나 3선에 도전하는 인천과 전남은 희비가 엇갈렸다. 인천은 나근형 전 교육감이 10.1%를 얻어 11.4%를 얻은 권진수 전 인천시 교육감 권한대행한테 1.3% 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왔다. 이와 달리 전남은 14.0%를 얻은 김장환 전 교육감이 10.6%를 얻은 김경택 현 동아인재대 총장을 3.4%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현재 교육감이 공석 중인 서울·대구·인천·전남 등 4곳은 5% 포인트 내에서 후보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혼전 양상을 보였다. 서울은 곽노현 현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7.3%를 얻어 6%를 얻은 김경회 전 서울시 교육감 권한대행을 1.3%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어 김호성 전 서울교대 총장 5.9%, 김영숙 전 서울 덕성여중 교장 5.6%, 이원희 전 한국교총 회장이 5%로 뒤를 이었다.
전·현 교육감이 다시 맞붙는 경기·경남·충남은 현 교육감이 모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상곤 현 경기도 교육감은 24.0%로, 3.1%를 얻은 김진춘 전 교육감보다 7배 이상 앞섰고 10.1%를 얻어 2위인 강원춘 전 경기교총 회장보다 두 배 이상 앞섰다.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18.6%로, 12.8%를 얻은 강복환 전 교육감을 5.8% 포인트 앞섰다. 다만 20.9%를 얻은 권정호 경남교육감은 2위 고영진 전 교육감(18.2%)보다 불과 2.7%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에 이어 시민·진보후보로 나서는 주자들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교육감 시민후보로 나서는 장휘국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12.4%를 얻어 안순일 광주시 교육감(18.8%)과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17.6%)에 이어 3위를 달렸다. 전남도교육감 도민후보로 추대된 장만채 전 순천대 총장은 1위 김장환 전 전남교육감에 7.1% 포인트 뒤진 4위(6.9%)를 달렸다. 시민단체 추천을 받아 부산시교육감에 도전하는 박영관 전 부산시교육위원도 7.2%를 얻어 1위 이병수 고신대 교수와 2% 포인트 안팎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잘 모른다’고 답한 비율이 높게는 63.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얼마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1월15일과 2월10일에 이어 세 번째로 벌인 이번 여론조사는 에이알에스 전화로 했으며 오차범위는 ±2.8%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지난해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에 이어 시민·진보후보로 나서는 주자들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교육감 시민후보로 나서는 장휘국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12.4%를 얻어 안순일 광주시 교육감(18.8%)과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17.6%)에 이어 3위를 달렸다. 전남도교육감 도민후보로 추대된 장만채 전 순천대 총장은 1위 김장환 전 전남교육감에 7.1% 포인트 뒤진 4위(6.9%)를 달렸다. 시민단체 추천을 받아 부산시교육감에 도전하는 박영관 전 부산시교육위원도 7.2%를 얻어 1위 이병수 고신대 교수와 2% 포인트 안팎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잘 모른다’고 답한 비율이 높게는 63.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얼마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1월15일과 2월10일에 이어 세 번째로 벌인 이번 여론조사는 에이알에스 전화로 했으며 오차범위는 ±2.8%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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