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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차량 운전자가 교통공해 가장 많이 마신다

등록 2010-03-18 09:24

자전거·버스보다 흡입량 많아…기차보단 무려 400%
“일산화탄소 흡입량, 차도가 보도보다 25% 많아”
자동차 운전자와 탑승자가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나 버스를 탄 사람들보다 교통 공해를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과 뉴질랜드 수자원 대기 연구소, 캔터베리 대학 등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도로에서 2m 떨어진 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보다 일산화탄소를 25% 정도 더 호흡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동차 안의 일산화탄소 수치가 상당히 높아 자동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보다 50% 이상,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승객들보다 80% 이상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차 승객과 비교할 때는 무려 400% 정도 더 마시게 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의 사이먼 킹햄 캔터베리 대학 교수는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도로에서 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대부분의 국외 연구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이라고 18일 뉴질랜드 언론에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뉴질랜드인들이 차안에 타고 있기 때문에 일산화탄소를 호흡하는 양이 가장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킹햄 교수는 자동차 운전자와 버스 승객들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보다 디젤 가스에서 나오는 유독성 초미립자들을 훨씬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도로에서 몇 미터만 떨어져도 교통 공해의 피해를 상당히 덜 입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뉴질랜드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킹햄 교수는 "자동차 도로 위에서 마시는 일산화탄소의 양은 보행자 도로에서 마시는 양보다 25%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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