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철도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작년 한 해 동안의 철도사고는 전년보다 6.4% 감소한 382건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그러나 사망자는 161명으로, 2008년(159명)보다 2명 많았다.
선로를 무단으로 통행하거나 진입하다가 발생한 사고가 269건으로 70.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철도종사자의 안전사고 90건(23.6%), 건널목 사고 20건(5.2%), 탈선 등에 의한 사고 3건으로 나타났다.
철도유형별로는 일반철도에서 210건이 발생해 전년(231건)보다 21건이 줄었다.
지하철에서의 사고는 171건으로, 전년(164건)보다 7건 늘었고, KTX 관련 사고는 13건에서 1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국토부는 철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철도안전종합시행계획을 수립하고, 1조949억원을 투입해 승강장 스크린도어 등 안전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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