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30분께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 강모(50)씨 집 다락방에서 이 집에 세든 김 모씨의 딸(9.초등4년)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김양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채 쌀 부대에 담겨져 있었으며 가슴 부위에서 찰과상 흔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김양은 지난 2일 오후 3시께 학교를 마치고 어머니가 일하는 식당에 들러 "집에가서 장화를 샌들로 갈아신고 오겠다"며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가 1주일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다.
가족들은 2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으며 9일 오전 경찰이 집을 수색하다 김양의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누군가 김양을 성폭행하고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다락방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김양의 주변인물과 동일 수법 전과자, 불량배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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