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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큰 사이즈 브래지어 수요 늘었다

등록 2010-03-21 11:55

이마트 `C컵 이상' 자체브랜드로 판촉 강화
국내 속옷 시장에서 큰 사이즈의 브래지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브래지어 전체 매출에서 가장 작은 A컵이 차지하는 비중은 85% 정도다.

이어 B컵이 11%, 큰 사이즈에 속하는 C컵 이상이 4%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C컵 이상 제품의 매출 비중이 10년 전만해도 1% 미만이었다"며 "서구화된 식생활과 성형수술 등의 영향 때문인지 큰 브래지어를 찾는 여성 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C컵 이상의 브래지어는 유통 물량이 많지 않아 유명 브랜드 제품의 경우 10만원 안팎의 고가에 팔리고 있다.

이마트는 이에 따라 큰 사이즈의 브래지어를 자체브랜드(PL) 상품으로 개발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국내 1위 란제리 업체인 신영와코루와 제휴해 C컵 이상의 브래지어 제품을 내놓고 유명 브랜드 가격의 절반 이하인 1만6천900원에 60개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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