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1시30분께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야산에서 육군의 한 부대 소속 심아무개(25·여·중위)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심 중위는 군복이 아닌 등산복 차림이었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였다.
육군은 21일 유가족이 입회한 가운데 심 중위의 주검을 검안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심 중위는 지난 2008년 11월 학사 장교로 임관했으며, 한 사단 직할 정비대대에서 근무해 왔다. 이 부대 관계자는 “검안했으나 특별한 외상이 없어 일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까지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부대원 등을 상대로 최근 행적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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