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대학원에서 1년간 전략학 석사과정을 이수한 정연봉(48.육사 38기) 대령이 11일 펜실베이니아주 칼라일의 미 육군 대학원 교정에서 치러질 졸업식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다.
육군대학원장상(최우수 논문상)은 졸업생 325명 중 최상위 4명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정대령은 비영어권 출신국 연수생으로 첫 수상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정 대령은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 접근법의 문제점과 바람직한 대안'이란 제목의 논문을 통해 "북핵의 '완전무결한 폐기'를 요구하는 미국의 핵문제 해결 방법이주변국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북한의 핵 능력을 강화시키는 결과만 낳고 있다"고비판하고 상호주의에 입각한 단계적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정대령은 82년 임관, 토머스 슈워츠, 리언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의 부관으로근무하고 연합사 전쟁기획장교도 역임한 미국통이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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