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사이트 `사람인' 1천486명 설문
남성뿐 아니라 여성 직장인들도 자신의 상사로 여성보다는 남성을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1천486명을 온라인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3.9%가 여성보다는 남성상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상사에 대한 선호비율이 남성 직장인은 65.8%였고, 여성 직장인은 61.3%를 기록했다.
남성 상사를 선호한다고 답한 여성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을 것 같아서'(27.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남성 상사가 관대할 것 같아서'(26.8%), '부족한 면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서'(17.5%)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이에 비해 남성 직장인들은 남성 상사를 선호하는 이유로 '대화가 잘 통할 것 같아서'(36.1%)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어 '업무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20.9%), `일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서'(19.2%)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67.1%는 여성 상사와 일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지만, 여성 상사와 근무해 본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의 긍정도는 60.2%로, 경험이 없는 직장인의 긍정도(80.9%)에 비해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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