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한 낙도에서 일당 5만원씩을 받고양파작업을 하던 불법 체류자 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오전 5시께 신안군 자은면 면전리 빈 가옥 3채에서 불법 체류하던 조선족6명, 한족 2명, 러시아인 6명 등 모두 14명이 목포해경에 검거됐다.
지난 7일 섬으로 온 이들은 그 동안 자은과 암태도에서 일당으로 5만원씩을 받고 양파, 마늘 캐기 작업을 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해경 관계자는 "서울에 사는 박모(49.성북구 길음동)씨 등 2명이 직업소개소와연계한 뒤 일손이 크게 부족한 섬으로 체류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들을 목포로 이송해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 목포출장소로 인계했다.
(신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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