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24일 중고 휴대전화 등을 판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혐의(사기)로 황모(17)군과 이모(15)양 등 10대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월말부터 지난달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중고 휴대전화나 디지털 카메라를 판다고 속여 이모(18)양 등 47명에게서 88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중ㆍ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경기 안성시에 원룸을 얻어 함께 살며 다른 사람 명의의 인터넷 ID와 휴대전화, 대포통장을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작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사기를 치다가 적발돼 보호관찰을 받던 중 가출해 범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계연 기자 tel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