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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누리꾼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

등록 2010-03-24 14:29수정 2010-03-24 17:09

삼성그룹의 공식 트위터.
삼성그룹의 공식 트위터.
이건희 삼성회장 복귀, 인터넷 시끌
“지금은 위기” 이 회장 소감에 “복귀야말로 위기”
삼성 공식 트위터에도 “부끄럽다” 등 비판 의견 
“이건희 회장의 복귀야 말로 위기다”

24일 오전 이건희 전 삼성그룹회장의 삼성전자 회장 경영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타자 속도가 빨라졌다. 특히 “지금이 진짜 위기다”라는 이 회장의 복귀 발언이 삼성의 공식 트위터(@samsungin)를 통해 전해지자 트위터·미투데이 등 SNS사용자들은 짤막한 논평을 달며 글을 전파해 나갔다.

 대부분 누리꾼들이 이 회장 복귀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는 분위기다. 미투데이의 ’누구냐 넌’은 “스티븐 잡스의 복귀처럼 이건희가 복귀한다고 삼성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라며 세계적 CEO의 경영복귀 사례를 비교했다. ‘난 나야’는 “이건희 전 회장,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라…돈만큼 염치도 있으면 줗으련만”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외국에 기반을 둔 트위터에는 한층 더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트위터리안(트위터 사용자) ‘eonsoju’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취임 -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며 최근 논란이 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발언’을 빗대 비꼬았다. ‘leejeonghwan’은 “이건희 ‘지금이 위기’ - 애프터스쿨이 부릅니다. ‘너 때문에’”라며 〈한국방송〉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를 패러디해 촌철살인의 웃음을 던졌다. ‘capcold’는 “무소불위 대형 탈세범이 맘대로 복귀해도 용납되는 지경인 사회 꼬라지라니, 지금이 진짜 위기다”라며 일갈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복귀 소식과 “직원들의 환영 댓글이 달리고 있다”는 내용을 트윗한 삼성의 공식 트위터 앞으로도 많은 의견이 쏟아졌다. “부끄럽다” “낯짝 두께 좀 짱인 듯” “회장님 안계셔서 문제면 이재용님이 무능하단 얘기” 등 비판 일색이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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