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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집 형태 종합연구서조차 없어 자서전 ‘안응칠 역사’ 귀한 사료

등록 2010-03-25 19:38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안 의사 연구’ 현황
순국 100년을 맞았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안중근 의사에 대한 전기가 없다. 산발적인 관계 자료들이 간행된 바는 있지만, 지금껏 ‘안중근 전집’과 같은 본격적인 종합 연구서조차 없었다. 조광 고려대 교수(사학)는 “관계 자료 가운데서도 현재 정리돼 있지 않은 부분이 상당수”라며 “최근 들어 공판 투쟁 과정 기록 등에 대한 재번역 작업 등이 이뤄지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1960년대 발견된 안 의사의 옥중자서전 <안응칠 역사>는 그의 성장 및 의거 결심, 석달간의 신문과 재판 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담은 귀중한 사료다. 안 의사는 뤼순 감옥에서 공판 개시 두 달 전인 1909년 12월13일부터 ‘테러리스트’라는 일본의 여론에 맞서 자신의 떳떳함을 알리고자 자서전을 쓰기 시작했다. 원본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1969년 최서면 한국국제연구원원장이 일역 필사본을 입수한 데 이어 79년에는 재일동포인 김정명 아오모리대 명예교수가 일본 국회도서관 헌정 연구실 자료문서에서 <안응칠 역사>와 <동양평화론>의 등사본을 발견해 그 존재가 드러났다.

현재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연구소에서는 안 의사가 남긴 기록들과 공판 과정 등을 모은 ‘안중근 의사 전집’(총6권)을 연내 발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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