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유치 움직임이 일고있는 전북 군산에서 찬.반측 단체가 참석하는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대 환황해연구원 지역문화연구센터는 오는 14일 오후 2시 대학내 종합교육관 2층 강당에서 `방폐장과 군산의 미래'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찬.반측 합동포럼은 군산에서는 처음으로 방폐장의 안전성과 지역발전 등의 문제를 놓고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포럼 1부에서는 KONES 기술연구소 최규섭 소장과 녹색연합 석광훈 위원이 `방폐장 기술.환경적으로 안전한가'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2부에서는 `방폐장을 군산에가져올 것인가?'라는 주제로 최관규 군산경제포럼 대표와 김현철 군산참여자치시민연대 대표, 최연성. 곽병성 군산대 교수가 상반된 입장에서 토론을 벌이게 된다.
주최측 관계자는 "방폐장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 단체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토론을 진행한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면서 "첫 토론회라서 큰진전을 기대하진 않지만 이번 토론을 계기로 활발한 대화의 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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