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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안 의사 유해 찾아오도록 최선의 노력”

등록 2010-03-26 20:49수정 2010-03-26 21:25

국가보훈처가 주최한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 추모식에 참가한 안 의사의 유족과 정부인사, 시민들이 26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추모식이 끝난 뒤 광화문광장까지 평화대행진을 벌인 뒤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국가보훈처가 주최한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 추모식에 참가한 안 의사의 유족과 정부인사, 시민들이 26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추모식이 끝난 뒤 광화문광장까지 평화대행진을 벌인 뒤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곳곳서 추모행사
시민·정부인사 등 2천여명 서울광장서 추념식
안성에선 동상 제막…‘불멸의 영웅’ 순회공연도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00년을 맞아 서울 시청 광장에서 보훈처 주관의 추념식이 열린 것을 비롯해 추모 미사, 안 의사 동상 제막식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겨레의 등불, 평화 횃불’이란 주제로 열린 안중근 의사 추념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와 안 의사 유족, 광복회원, 시민 등 2천여명이 헌화 및 분향, 안 의사 약전 낭독, 추모 공연 등을 가진 뒤 광화문 광장까지 평화행진을 벌였다.

정 총리는 추도사에서 “아직까지 안 의사의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실로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유해발굴 추진단을 발족시키고 일본과 중국의 협조를 얻어 유해를 모셔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확대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안 의사의 유해 발굴·봉환과 관련해 “정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모셔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오전 안중근 의사 순국 100년을 기념해 중국 다롄의 한 호텔에서 남쪽의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맨 왼쪽)과 윤원일 안중근기념사업회 사무총장(왼쪽 둘째)이 북쪽의 장재언 조선종교인협의회장(왼쪽 셋째) 등 북쪽 인사들과 함께 남북 공동 추모미사를 올리고 있다. 다롄/김봉규 기자 <A href="mailto:bong9@hani.co.kr">bong9@hani.co.kr</A>
26일 오전 안중근 의사 순국 100년을 기념해 중국 다롄의 한 호텔에서 남쪽의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맨 왼쪽)과 윤원일 안중근기념사업회 사무총장(왼쪽 둘째)이 북쪽의 장재언 조선종교인협의회장(왼쪽 셋째) 등 북쪽 인사들과 함께 남북 공동 추모미사를 올리고 있다. 다롄/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추념식 직후 평화대행진은 대형 태극기 뒤로 13명이 평화 횃불을 들고 그 뒤를 50명의 취타대와 100명이 든 추모기, 놀이패, 60명의 군악대가 뒤따랐다. 행진과 함께 태권무, 비보이 공연도 선보였다.

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집전으로 천주교 차원의 추모 미사가 26일 오후 6시 명동성당에서 열렸다. 정 추기경은 강론문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가, 인권운동가, 교육사업가로서의 업적을 기린 뒤 “그분의 독립투쟁과 의거는 신앙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늘 이 추모 미사는 안중근 토마스 의사의 가톨릭 신자 신분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낮 12시 경기도 안성시 미리내성지 내 실버타운 ‘유무상통’ 마을에서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표명렬 예비역 장군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와 민족문제연구소 등 10여개 시민사회단체도 이날 오전 10시 안 의사의 가묘가 있는 서울 효창동 효창원에서‘추모제’를 열었다. 이들은 오는 28일까지 사흘간 ‘참배 분향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복회와 독립기념관은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과 창극 ‘불멸의 영웅 안중근’ 순회공연, 국제학술회의 등을 열었다.


권혁철 김연기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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