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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서울·경기·강원지방청 ‘을호 비상’

등록 2010-03-27 00:18수정 2010-03-27 00:40

경찰청은 26일 밤 서해에서 해군 초계함이 침몰 중인 사건과 관련해 같은 날 오후 11시50분부로 인천과 서울, 경기, 강원지방청에 `을호 비상'을 발령했다고 27일 밝혔다.

을호 비상은 최상위 비상령인 갑호의 다음 단계로 소속 경찰관의 절반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모강인 경찰청 차장은 "초계함 침수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북한과 관련된 사건일 가능성이 있는데다 청와대에서 안보관계장관회의까지 소집돼 비상을 걸었다"고 말했다.

을호 비상을 내리기에 앞서 경찰은 오후 11시22분부로 전국 지방청에 경계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26일 오후 9시45분께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경비 활동 중 선체 아래쪽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알려진 우리 해군 초계함 1천200t급 천안함이 선미 쪽부터 침몰하고 있으며 현재 인명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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