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오세정·오연천 교수
서울대 총장후보초빙위원회는 28일 제25대 총장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로 성낙인 교수(법학부), 오세정 교수(물리·천문학부), 오연천 교수(행정대학원) 등 3명을 지명했다.
성 교수는 헌법학의 권위자로 한국법학교수회 회장과 한국법학교육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오연천 교수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장과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이사장,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오세정 교수는 자연대 학장과 국가교육과학자문회의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이명박 정부 초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총장은 서울대 법인화를 둘러싼 문제점과 논란을 풀어나갈 책임자라는 점에서 교육계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새 총장은 또 정부의 세종시 추진과 관련해 캠퍼스 일부를 세종시로 옮길지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앞서 총장후보초빙위원회는 지원자 7명에 대한 인터뷰와 회의 등을 거쳐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했다. 새 총장은 오는 5월3일 투표를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 서울대 총장 선거에는 서울대 재직 전임강사 이상의 교원과 평의원회가 투표권을 인정한 교직원들이 참여한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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