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11일 사회 간추린뉴스

등록 2005-06-10 17:52수정 2005-06-10 17:52

곽성문의원, 지역상공인과 술자리서 행패

한나라당 곽성문(53·대구 중·남구) 의원이 지역 상공인들이 참석한 술자리에서 술병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린 사실이 10일 알려졌다.

대구지역 출신 한나라당 의원 6∼7명은 지난 4일 대구지역 상공인들과 경북 구미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뒤 골프장안 식당 별실에서 1시간 30분 동안 술을 마셨다.

골프 회동과 술자리는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3일 한나라당이 ‘대구지역 경제살리기 대토론회’를 개최한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마련했다.

이곳에는 곽 의원과 안택수, 이해봉, 서상기 의원 등 대구출신 한나라당 의원 6∼7명과 노희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이희태 대구상의 부회장, 함정웅 염색공단 이사장, 여두용 성서공단 이사장 등 지역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한나라당 의원은 “대구 상공인들이 대구출신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구에 내려오지도 않고 지역 경제를 제대로 챙기지도 않는다는 잘못된 말을 하고 다닌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곽 의원도 “대구 상공인들이 열린우리당에만 매달린다”며 볼멘 소리를 쏟아냈다.

곽 의원은 맥주병 2개를 벽에 던진 뒤 자리를 박차고 식당을 뛰쳐나가 술자리가 한때 ‘공포 분위기’로 변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술자리가 끝난 뒤 상공인들은 돈은 우리가 냈는데, 국회의원들이 이게 무슨 짓이냐며 허탈한 반응을 보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곽 의원은 “골프장 서비스가 형편없어 술에 취해 맥주병을 던지며 골프장 직원들한테 항의한 게 부풀려져 잘못 전달됐다”며 “지역 상공인들한테는 불만이 없다”고 해명했다.

곽 의원은 이어 “평소에도 지역 상공인들이 열린우리당에만 매달린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후원금만 봐도 잘 알지 않느냐”며 “지역 상공인들이 정치적인 중립을 지키며 경제만 챙기면 되지, 열린우리당에 줄을 설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성균관대 2008년 정시 40~50% 선발

현선해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10일 한국교육개발원 주최로 열린 ‘2008학년도 이후 대입 전형 모형탐색’ 세미나에서 “정시로 40~50%, 수시 독자적 기준으로 30~40%, 수시 특기자/특별 전형으로 10~20%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수시 전형(독자적 기준)은 학생부 학업 성적 위주로 선발하되 비교과 영역을 보조적 평가 수단으로 활용하되 면접 고사를 통해 학업 성적 및 비교과 기재 내용의 신뢰성을 평가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수시와 정시 ‘가’ ‘나’ 군으로 각각 3분의 1씩 선발하기로 했다고 이 대학의 김종길 교무처장이 밝혔다. 수시는 내신 성적의 비중을 높이고 학과에 따라 수능 등급으로 자격을 제한하기로 했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관급공사 따주겠다” 100억대 챙겨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유재만)는 10일 “관급공사를 따주겠다”며 하도급업체로부터 100억원대의 돈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이아무개(51) ㅇ산업개발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

이 회장은 관급공사 수주 로비자금 명목으로 ㅅ개발 등 하도급업체 4곳으로부터 100억여원을 챙기고 50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자금세탁이 이뤄진 이 회장의 비자금 44억원 가운데 일부가 여권 중진에게 흘러들어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였으나, 이 회장이 “먼 훗날에 얘기하겠다”며 함구해 사용처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김병관·김민석 대법서 원심확정

대법원 3부(주심 이규홍 대법관)는 10일 법인세와 증여세 43억6천만원을 포탈하고, 회사자금 18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병관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3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병건 전 동아일보 부사장에게는 원심대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명령 60시간, 벌금 50억원을 선고했으며, <동아일보>에게도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또 2002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에스케이그룹 손길승 회장한테서 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김민석 전 민주당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