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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내외 법학도와 글로 소통합니다

등록 2010-03-30 19:17

부산대 로스쿨의 영문법률잡지 <로웨이브> 창간에 참여한 편집위원들이 창간호를 펼쳐보고 있다. 왼쪽부터 이윤석·성가현·오유진·제정원·박정언·김흥일씨.  부산대 제공
부산대 로스쿨의 영문법률잡지 <로웨이브> 창간에 참여한 편집위원들이 창간호를 펼쳐보고 있다. 왼쪽부터 이윤석·성가현·오유진·제정원·박정언·김흥일씨. 부산대 제공
영문 법률잡지 펴낸 부산대 로스쿨 학생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들이 국내 로스쿨 가운데 처음으로 영문 법률잡지를 펴냈다.

최근 <로웨이브>(LawWave)라는 이름의 영문 법률잡지 창간호를 펴낸 편집장 김흥일(28·부산대 로스쿨2)씨는 30일 “우리나라는 물론 다른 나라에서 법학을 공부하는 젊은이들과 선배 법조인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창간 배경을 밝혔다.

1년간 준비작업 끝에 창간
사형제 존폐 문제 등 다뤄

에이(A)4 용지와 비슷한 크기에 64쪽 분량의 이 잡지는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국외 로스쿨 학생들이 기고한 글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문재인 변호사, 스탠포드 로스쿨 출신 홍정욱 국회의원(한나라) 등에 대한 인터뷰 기사,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사형제도 존폐 문제 등 다양한 국내외의 법률적 화젯거리를 담고 있다. 편집장 김씨가 지난해 한달 가량 미국 샌프란시스코 법정에서 관찰한 형사재판 방청기와 영화 <아바타>를 주제로 한 기사 등 읽을거리도 실려 있다.

김씨를 비롯한 창간 편집위원 6명은 모두 지난해 3월 부산대 로스쿨에 입학한 재학생들이다. 이들은 입학 뒤 “서로 다른 전공과 사회경험의 다양성을 살리고 공유해 국제경쟁시대에 걸맞은 법률가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자”는 김씨의 제안에 호응해 1년간의 준비작업과 취재를 거쳐 잡지를 창간했다. 실제 이들의 학부 전공은 법학에서부터 컴퓨터공학과 경영학, 영어교육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비용은 학교에서 지원한 학생간행물 발간비 500만원에다 본인들의 사비를 보태 마련했다. 창간호 560부는 전국 각 로스쿨과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국외 로스쿨과 각 법원·검찰청·변호사회 등 법조계에 배포했다.

수석편집위원 박정언(31)씨는 “영어로 발간돼 모든 사람이 쉽게 보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세계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영문으로 발간하는 것이 좋겠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처음 나온 책을 보고 동료학생들과 교수님들의 반응이 거의 폭발적이었다”고 말했다. 편집장 김씨는 “기부와 후원도 받고 광고도 실어 적어도 반기에 한번씩은 정기적으로 잡지를 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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