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시간은 16분 늘어
지난해 우리나라 학생들은 5년 전보다 하루에 4분 덜 자고, 16분을 더 공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30일 내놓은 ‘200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보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우리나라 학생들이 지난해 공부한 시간은 하루 평균 6시간39분으로 2004년 6시간23분보다 16분 길었다. 고등학생이 하루에 9시간10분을 공부해 학습 시간이 가장 길었고, 중학생(7시간24분), 초등학생(6시간14분)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의 하루 평균 학습 시간은 3시간47분으로, 중학생의 절반 수준이었다.
통계청은 학습 시간을 학교 및 학원 수업에 개인 학습 시간을 보태서 계산했다. 학교 수업 시간을 제외한 학원 수강 및 개인 학습 시간은 초등학생이 평일 기준 3시간6분으로 가장 길었고, 중학생이 3시간1분, 고등학생이 1시간39분이었다. 대학생은 가장 짧은 51분이었다. 또 학생 전체의 평균 수면 시간은 지난해 7시간57분으로 2004년 8시간1분보다 4분 줄었다.
또 지난해 20살 이상 성인이 하루에 일한 시간은 평균 3시간48분으로 5년 전보다 14분 줄었다. 또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시간도 1시간59분으로 6분 감소했고, 타인과 교제하는 시간도 7분 줄어서 47분이 됐다.
김기태 기자 kk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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