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들이 고용주에게 `일이 힘들어도 괜찮다'는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은 최근 아르바이트생 9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일하면서 가장 자주 하는 거짓말은 `(고용주가 이런 일도 할 수 있겠냐고 물어 봤을때) 괜찮다, 열심히 하겠다'(34.9%)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오래 일하겠다'가 22.2%로 2위를 차지했고, `(손님에게)감사합니다, 또 오세요'(15.3%), `(휴가를 낼 때)집에 일이 있다'(8.8%), `성실하고 무엇이든 열심히 잘한다'(8.2%), `잘 모르겠다, 내가 안 그랬다'(6.1%) 등이 있었다.
반면 아르바이트생들이 꼽은 `사장님의 거짓말'은 `(채용 면접을 본 뒤)연락할게'가 32.8%로 1위였고, `일하는 것 봐서 차차 급여를 올려줄게'(16.5%), `우리 가게는 가족적인 분위기'(16%), `널 정말 생각해서 하는 말'(12.7%) 등 순이었다.
홍지인 기자 ljungber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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