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7시 12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7번출구 앞에서 노숙자로 보이는 30대 중반 남자가 흉기를 들고 행인들을 위협하는 등 40여분 간 소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제압됐다.
이 남자는 인근 슈퍼마켓 주인이 자신을 무시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그가 횡설수설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정신이상자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시민 안전선을 확보한 뒤 이 남자와 40여분간 대치하다 소방차로 물을쏘면서 붙잡았다.
경찰은 이 남자가 위험한 행위를 했지만 피해자가 없어 형사입건하진 않고 이른시간내에 연고자나 정신병원에 인계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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